Munchkin*

20090825) 도쿄 TOKYO 2日째

Slip away 2009. 9. 15. 15:43 by 먼치킨

2일 째,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시오도메(汐留)와 오다이바(お台場).
시오도메는 도쿄의 도심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7년에 완성된 최첨단 고시 공간. 시오도메 일대는 원래 일본의 국철이었던 JR의 화물역이 있던 곳으로 도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중 하나였다고 한다. 그러나 도쿄도의 도시 기반 정비와 민간 프로젝트에 따라 신도시로 재탄생하게 되었다고.

니혼테레비타워(日本テレビタワ-).
일본의 민영 방송국 중 하나인 니혼테레비의 본사. 보이는 시계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엽시계로 니혼테레비타워 2층 벽면에 설치되어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디자인 한 시계라고. 시계 전체가 움직이고 연기를 내뿜는 퍼포먼스가 평일 1일 4~5회 약 3분간 작동한다. 우연찮게 우리도 보게되었다.



장소를 옮겨, 하마리큐온시테이엔(浜離宮恩賜庭園).
고층빌딩 속 한복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고 여유로운 곳. 외국인 관광객들도 공원 내 벤치에 누워 여유를 즐기고 있던 모습이 종종 눈에 띄였다.






정원 내 해수 연못 한가운데 자리한 나카지마의 찻집이 보인다. 이곳에선 일본 전통차를 마실 수 있는데 한잔에 500엔.



복합문화공간인 카레타 시오도메(カレッタ汐留).
지하 2층 카레타플라자에는 카레타를 상징하는 거대한 바다거북 모양의 분수가 있다. 지나가는 길에 마침 퍼포먼스를 하길래 잠시 구경.



1. 공개방송을 기다리는 듯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아마 여자 연예인이 나오는 것 같다. 여학생들은 별로 안보이고 죄다 남학생들 뿐. 학교도 땡땡이 치고 나온듯?

2. 지금 일본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영화 <20세기소년> 
퍼포먼스. 이상한 소리와 춤을 추면서 무언가 하고 있는데 그 무언가가 무언지는 잘...

3. 생방송 촬영 중. 어린이들 프로인 것 같다. 어린이들 인터뷰
하고 그런 모습.



어린이들 들어가서 뛰어놀고 하던데.....? 정체가 뭐지.



시오도메(汐留)역과 연결되어 있는 신바시(新橋)역에서 유리카모메를 타고 몇 분을 이동하면 오다이바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는 유리카모메 1일 패스를 구입해서 오다이바를 구경하기로.

*1일승차권은 대인 기준 800엔.




유리카모메 타고 이동하면서 보이는 오다이바의 풍경. 오다이바는 1997년까지만 해도 윈드서핑 마니아들만 찾는 쓸모없는 매립지였지만 임해부도심이 개발되면서 현대적인 빌딩과 오락 시설이 들어서 도쿄에서 가장 화려한 지역으로 탈바꿈 했다고 한다.



오다이바 팔레트타운의 대관람차.
64대의 곤돌라가 한 바퀴 일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6분 정도. 사방이 투명한 시스루 곤돌라도 있다고 한다.



우리의 첫 하차지는 도요스역(豊洲駅).



라라포트 도요스(ららぽ-と豊洲)의 잡화점 도큐핸즈에서 우마이(うまい) 구입. 한국보다 훨씬 더 다양한 맛이 있다. 무려 12가지.



처음 비너스포트 외관을 보고 응????????했던게 사실.
외관은 단순한 컨테이너 모양.



비너스포트의 속 안은 사진에서 많이 봤던 역시 그 모습.
2층에서 3층까지 뚫린 천장은 특수 조명을 설치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푸른하늘, 저녁노을, 깊은 밤의 모습을 연출한다. 비너스포트는 여성을 위한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17~18세기 유럽의 거리를 본뜬 모양.



카지노 비너스(CASINO VENUS)
실제 돈을 걸고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딜러의 설명을 들으며 카지노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시설. 18세 이상만 입장할  있다고 한다. 1회 참가시 30분 기준 700엔이며 음료가 제공 된다고.



비너스포트의 거리.



로마의 트레비분수를 본 뜬 분수광장.






메가 웹(MEGA WEB).
도요타자동차가 직영하는 일본 최초의 자동차 테마파크. 단순한 쇼룸이 아니라 직접 타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



실제로 시승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장소 이동. 다이바(台場)역 후지테레비(フジテレビ).
후지테레비의 유명한 에스컬레이터.
일명 튜브 에스컬레이터(チュ-ブエスカレ-タ).



'다이바의 여신(台場の女神)'이라 불리는 자유의 여신상.



후지테레비 건물과 오다이바의 전경.



고양이 모양의 신기한 가게.



다이바소홍콩(台場小香港)
오다이바의 리틀 홍콩. 화려한 불빛과 잡다한 간판이 어지럽게 걸려 있는 거리.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실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꽤 오밀조밀 잘 만들어진 공간.



오다이바가이힌코엔(お台場海浜公園).
오다이바해상공원의 야경. 덱스도쿄비치와 레인보우브리지 등이 보인다. 인공 백사장도 있어 해수욕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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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4) 도쿄 TOKYO 1日째

Slip away 2009. 9. 15. 15:42 by 먼치킨

4박 5일간의 짧다면 짧은, 하지만 나에겐 너-무나 깊은 의미가 있는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내 인생 첫 해외여행지는 가깝지만 먼 나라인 일본!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밖에 모르는 우리가 포부도, 발걸음도 당당하게! 일본으로 날아갔다!

FROM SEOUL/GIMPO TO TOKYO/HANEDA

대개 인천-나리타로 들어가던가? 잘 모르지만 우리는 김포-하네다로 들어갔다. 처음엔 뭔가 그럴듯 하게 나리타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지나고 보니 보다 나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김포까지 집에서도 가깝고, 하네다에서 숙소까지도 가깝고!



서울 하늘 어딘가를 날고 있는 JAL 8832편.



JAL을 탔던 관계로 기내식 역시 일본식으로. 8월 21일부터 31일까지는 초밥, 연근튀김, 닭데리야끼구이, 갓명란밥, 산규맛 우엉샐러드, 연근·표고버섯·호박조림, 매운중화소스새우볶음, 바지락밥 등의 기내식이 주어진다고.



하네다 공항 막 도착해서, 셔틀버스를 타고 제1터미널로 이동. 제1터미널에선 모노레일과 게이큐센(京急線)을 탈 수 있다. 우리는 숙소에서 가까운 게이큐센 선택. 일본에서 놀란점은 모든 표지판이 한글로 잘 표시되어 있다는 것.



하지만,표지판만 한글로 잘 표시되어 있다는 것^^* 미친듯이 많은 노선과 어지러운 일본어로 숙소까지 가는 게이큐센 표 구입에 차질이 생겼다. 다행히 여기저기 역내를 돌아다니는 지하철 이용 도우미(?)가 끙끙대는 우리를 보고 친절하게 도와주셨다.



열차안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각종 광고들로 가득.
일본다운 광고판이라고 생각했다.



첫 환승지 시나가와(品川)역에 내려서. 거의 20개 가까이 되는 거미줄같은 노선으로 인해 일본 지하철은 목적지 까지 도착하는데 몇정거 가지 않고 내리는 일이 빈번하다. 계속 계속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한 2~3정거 지나면 내리고 또 다른 열차를 타는 시스템.



우리가 기다리는 열차는 센가쿠지(泉岳寺)행.



일본의 맥주 광고.



우리 숙소가 있는 나카노부(中延)역에 도착.
하지만 예상치 못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흙흙



우리가 묵은 숙소 Chisun Hotel Shinagawa West. 일본 숙소답게 방이 굉장히 좁지만 깨끗해서 맘에 들었다. 또 조식은 뷔페식으로 운영이 되는데 정말 잘 나와서 아침은 항상 포식.................^^****
다시 일본에 간다면 또 묵고 싶은 곳!




짐을 대충 풀고 숙소를 나오니 다행히도 비가 그쳐있었다.
우리의 첫 행선지는 롯폰기(六本木).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의 군사 시설이 자리 잡으면서 술집과 음식점이 생겨 밤의 거리로 변모했다는 롯폰기. 외국인과 젊은이들을 상대로 하는 클럽과 나이트, 바가 많고 세계 각국의 대사관이 밀집해 있어 도쿄에서 가장 국제적인 거리로 유명하다고.



롯폰기의 거리.



국립신미술관(國立新美術館)
미술관의 외관은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물결 같은 유리벽과 아오야마코엔의 숲이 조화를 이뤄 건축미를 자랑한다.



롯폰기 거리에 2층 버스가 지나가길래 가까이 가봤더니 실제 탑승하는 버스는 아니고, 술집(?) 바(?) 같은 가게.



도쿄미드타운 (東京ミッドタウン)
지하5층, 지상54층의 미드타운타워를 중심으로 타워 양쪽에 지상25층의 코나미 본사가 입점해 있는 미드타운 이스트와 지상 13층의 후지필름 본사가 입점해 있는 미드타운 웨스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도쿄미드타운 (東京ミッドタウン)에서 바라본 롯폰기.



밤의 거리다운 롯폰기의 야경.



바쿠단야(ばくだん屋)
일본의 맛집 프로그램에서 '가장 매운 라멘'으로 1위를 차지한 곳이라고 한다. 면과 국물이 함께 나오는 보통의 라멘이 아닌, 소바처럼 면을 국물에 적셔먹는 츠케멘(つけ麺) 방식. 나는 쇼유라멘을 언니는 미소라멘을 먹었는데 미소라멘은 1에서 20까지의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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