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chkin*

20090828) 도쿄 TOKYO 5日째

Slip away 2009. 9. 24. 16:19 by 먼치킨

우리의 도쿄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는 지유가오카(自由が丘). 하네다 공항에서의 비행기 탑승 시간이 3시 반 쯤 이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마지막 한군데를 더 들르기로 했다. 그 마지막 종착지는 바로 지유가오카(自由が丘)였다.

'자유의 언덕'이라는 뜻의 지유가오카(自由が丘).



수백종의 각종 차를 판매하는 LUPICIA.



세계 각국의 인테리어 소품과 문구, 액세서리 등이 가득한 호치포치 지유가오카(HOTCH POTCH 自由が丘).



매년 일본의 매스미디어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도쿄 시민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동네 순위를 매기고 있는데, 몇 년째 이 조사에서 1,2위를 다투는 지역이 지유가오카와 기치조지라고한다. 시간 상 기치조지는 가보지 못했지만 왜 지유가오카가 매년 1,2위에 오르는지 이해할 수 있는 느낌. 우리나라의 삼청동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되려나?

사진 속 장소는 조용한 주택가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라 비타(LA VITA).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모델로 조성한 작은 쇼핑몰로 수로에는 곤돌라가 떠다니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갔던 것인지 곤돌라는 천으로 덮여있었다.



라 비타.



4박 5일간의 짧다면 짧은 여행. 안뇽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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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7) 도쿄 TOKYO 4日째

Slip away 2009. 9. 22. 16:32 by 먼치킨

오늘은 숙소에서도 가깝고, 모두 JR라인으로 위치가 근방인 하라주쿠(原宿), 시부야(渋谷), 신주쿠(新宿)를 다녀왔다. 거리가 비슷비슷한 것이 마치 시청, 종로, 명동과 같은 느낌이 난다. 쇼핑과 유흥의 집결소라고 불릴만큼 다채로운 볼거리로 흥미로웠던 장소들!

1924년에 지어진 영국식 목조 건출물인 야마노테센(山手線)의 JR 하라주쿠역은 도쿄도 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역사라고 한다.



하라주쿠(原宿)역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다리가 보이는데, 이 다리가 진구바시(新宮橋). 매주 주말이면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을 흉내 내는 코스프레를 즐기는 10대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던 날은 평일. 그냥 평범하고 조용한 다리였다.



메이지진구(明治新宮)의 모습.



소원을 적어 매다는 곳. 여기저기 한글로 쓰여진 것들도 많이 보인다. 연인과의 사랑을 약속한 글,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글들과 함께 "독도는 우리땅"을 적은 글까지 다양한 소원들이 보인다.



JR하라주쿠역의 다케시타 출구에서 메이지도리에 이르는 350m 정도의 야트막한 언덕길인 다케시타도리(竹下通り)는 하라주쿠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이다.



우리나라에도 입점해 있는 다이소가 보인다. 또 일본에서 볼 수 있었던 독특한 가게로, 일본 아이돌의 사진, 관련 물품 등을 파는 가게가 꽤 눈에 띄였다. 누가 저런 곳에서 사진을 살까 싶었는데 도대체 이시간에 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아이돌 사진 가게에서 사진을 고르고 있는지.......?



10대와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양말과 속옷을 판매하는 가게로 하라주쿠 외에도 시부야와 도쿄돔시티 등에 매장이 있다고 한다.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정----말 사고싶은 욕구가 샘솟는 곳. 결국 언니와 왕창 질렀다^^**



하라주쿠의 팬시점(?) 귀엽고 아기자기한 물건 천국인 일본 답게 이어폰 하나에도 일본다움이 느껴졌다. 특히 저 곰돌이 이어폰은 정말 사고싶었지만 참았다^^**



옷을 파는 가게 안에 비행기가.



오모테산도(表参道)의 장난감 전문 백화점인 키디랜드.



오모테산도힐스(表参道ヒルズ). 지상3층부터 지하3층까지 천장이 뚫려있는 모습은 서울 인사동에 있는 쌈지길과 닮은 꼴. 작은 골목길을 나선형으로 연결해 쌓아올린, 층 개념이 아닌 길과 길이 이어지는 수직적 골목길 형태.



오모테산도힐스 건너편에 있는 헤이로쿠스시(平禄寿司). 회전초밥집으로 스시는 한접시에 130엔부터. 물론 세금 제외한 금액. 각종 만족도 1위집이라고 한다. 사람이 많아 붐볐고 우리도 약간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다.



오모테산도에서 시부야(渋谷)까지는 버스를 이용했다. 버스의 이름은 하치코버스(ハチ公バス). 일종의 마을버스로 시부야에 거주하는 구민들을 위한 커뮤니티버스지만 시부야역을 중심으로 하라주쿠, 에비스, 다이칸야마 등 시부야 주변의 관광지를 연결하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일본에서 느낀 특이한 점. 일본도 물론 길을 걸으며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은 smoking area라고 지정되어 있는 구역에서만 담배를 핀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어 보면 예외없이 smoking area.



도쿄의 최신 유행을 선도한다는 시부야109(渋谷109). 원통형의 외관에는 언제나 대형 광고가 붙어있는데, 여기에 걸린 포스터가 곧 요즘 도쿄에서의 이슈를 뜻한다. 때문에 이곳에 연예인 사진이 걸린다는 것은 요즘 도쿄에서 가장 잘나가는 연예인이라는 의미. 우리가 갔을 땐 연예인 사진이 아닌 영화<20세기소년>의 포스터가 걸려있었다. 어찌나 광고를 많이 하는지 티비, 거리 할 것 없이 죄다 <20세기소년> 포스터 뿐.



타워레코드와 쌍벽을 이루는 음반판매점 HMV시부야. 거대한 크기의 매장은 다양한 음반들로 가득 차있다. 반가웠던 것은 KOREA 코너가 따로 되어있었다는 것. 일본 진출한 빅뱅의 코너도 생각보다 꽤 크고 넓게 되어있었다. 하지만 구경하는 사람은....^^.. 샤이니의 뮤비도 보였다. 한 여자가 한국 코너에서 앨범을 보고있었다. 구경하고 있는 앨범은 SS501의 앨범.



뭐든지 큼직큼직한 시부야의 간판들.



도쿄에서도 간사이풍의 오코노미야키로 큰 붐을 일으키고 있는 곳인 왓핫핫 후게츠(わっはっはっ風月).



도쿄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인 도쿄도청사 전망대(東京都庁舎展望台).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5층의 전망대에 55초만에 올라갈 수 있다. 전망대에는 전망을 보는 것 외에도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게도 있다.



도쿄도청사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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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6) 도쿄 TOKYO 3日째

Slip away 2009. 9. 18. 11:14 by 먼치킨


일본 도쿄 여행 3일째. 아사쿠사(淺草), 우에노(上野), 긴자(銀座), 에비스(恵比寿)의 코스를 밟았다.

아사쿠사(淺草)역의 도쿄도에서 가장 큰 사찰인 센소지(淺草寺) 찾아 가는 길. 센소지로 들어가는 입구 역할을 하는 총문인 가미나리몬(雷門).



가미나리몬에서 호조문으로 가는 길에 펼쳐져 있는 나카미세도리(仲見世通り). 일본색 짙은 전통 기념품과 토산품을 비롯 연극이나 무용에 쓰이는 소품과 의상 등 특이하고 재미있는 물건이 많다.



나카미세도리의 아직 열지 않은 상점들.



나카미세도리의 거리 모습.



본당인 혼도(本堂). 센소지의 본존인 관음상을 모시고 있는 곳. 혼도 앞에 있는 향을 마시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이야기도?



운세를 보는 곳. 뽑기통에서 종이를 뽑아 나온 숫자와 일치하는 서랍에서 운세 종이를 꺼내 보는 곳으로 100엔 정도 했던 듯?



호조몬에 걸려있는 거대한 일본 전통 짚신.



혼도 옆에 있는 고주노토(五重塔).



덴보인도리(伝法院通り). 에도시대 번화가를 세심하게 재현하고 있는 거리. 당시에 실제로 유행했던 간판을 그대로 재현한 간판들이 많다.



아사쿠사의 센소지 앞 거리에는 인력거꾼이 굉장히 많다.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이들은 외국어도 능숙하다. 우리가 한국인인 것도 알아보고 "안녕하세요!" 라고 계속 말을 붙이며 호객행위를 한다. 관광객들을 태우고 돌아다니며 아사쿠사의 여러 거리들을 설명해주는데 이러한 설명을 위해 따로 교육과 외국어를 배운다고 한다. 가격은 비싼 편. 30분에 약 8천엔 정도.



아사쿠사에서 장소를 옮겨 우에노(上野)로. 도쿄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우에노온시코엔(上野恩賜公園). 넓이가 상당한 우에노 공원은 제대로 둘러보려면 하루를 잡아야 할 정도라고. 드넓은 공원 내에는 우에노동물원, 도쿄국립박물관, 국립과학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도쿄도미술관, 도쿄문화회관, 국제어린이도서관, 우에노모리미술관 등 각종 문화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남대문 시장정도의 아메야요코초(アメヤ橫町). 도쿄에서 가장 저렴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고급 브랜드 제품보다는 전통 공예품, 어패류나 건어물을 중심으로 한 각종 식품 등이 많다.



일본에서 특이했던 점! 흔히 드럭스토어라고 불리는 일본의 약국은 우리나라의 약국과는 그 성질이 조금 다르다. 우리나라는 정말 "약"을 팔지만 일본의 드럭스토어는 약+잡화라고 볼 수 있다. 잡화란 대부분 화장품을 뜻하고, 때문에 여자 손님들로 항상 붐빈다.



장소를 옮겨 긴자(銀座). 긴자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소니빌딩(ソニ-ビル). 소니그룹의 최신 디지털 제품이 모두 모여 있는 쇼룸으로 여름이라 그런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콘셉트가 아쿠아리움이었다. 그래서인지 빌딩 앞 대형 수족관도 있고 내부도 아쿠아리움처럼 꾸며놓았다.



노트북에 내장되어 있는 카메라로 사람이 가까이 가면 사진이 찍힌다. 재밌는 것은 사람을 인식하고 머리와 옷을 입혀준다. 백설공주 머리와 옷이 입혀진 언니 모습.



수많은 캠코더들이 자동으로 상하좌우 움직이며 사람을 찍는다.



대형백화점과 명품 브랜드 숍이 밀집해있는 일본에서 제일가는 쇼핑타운인 긴자는 어른들의 거리.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은 외국인 외에는 죄다 할머니, 할아버지. 일본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번화가라는 긴자는 잘 빼입은 어른들로 가득하다.



긴자욘초메(銀座4丁目) 사거리에 있는 시계탑 건물로 유명한 긴자 와코(銀座和光)와 일본을 대표하는 백화점인 긴자 미쓰코시(銀座三越)는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한다.



유라쿠초 마리온(有楽町マリオン)의 가라쿠리 시계탑. 정각이 되면 시계가 위로 올라가고 그 안에서 인형들이 나와 짧은 퍼포먼스를 한다.



명품거리 긴자에서. 차마 들어갈 용기는 없고 근처에서 사진만^^**



일본의 학생들.



긴자에 있던 한국 식당.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가부키좌(歌舞伎座). 1889년에 개장한 가부키 전용 극장. 흰색 벽과 기와지붕이 인상적.



첫째날 에비스(恵比寿)역을 갔으나 #$^$%^&같이 되어있는 표지판으로 결국 찾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에비스 가든플레이스(恵比寿ガ-デンプレイス). 이번에도 한참을 찾아 다녀도 도저히 못찾겠어서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겨우 찾아갔다.

삿포로맥주의 에비스 공장 부지를 개발해 탄생하게 된 에비스 가든플레이스는 미래형 복합 도시라고. 맥주기념관, 사진미술관 등의 볼거리와 최고급 레스토랑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되어 있다.

*꽃보다 남자에서 나왔던 광장도 보인다.



여유로운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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